반기문 UN 총장 문병소식에 ´즉각 연락´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투병 중인 김영삼 전 대통령을 병문안 차 방문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13일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조만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문병 차 방문할 예정이다”며 “평소 존경하는 정치인으로서 꼭 한번 찾아뵙고 싶다는 연락을 해왔다”고 밝혔다.
김 전 부소장은 “아버님(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더디지만 회복 단계에 들어가셔서 얼마 전 잠깐이지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방문한 적 있다”며 “그 소식을 들은 이 전 대통령이 곧장 문병을 청해왔다”고 전했다.
반 사무총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문민정부시절 외교정책실 실장을 거쳐 대통령 비서실 외교안보 수석비서관직을 지낸 인연이 있다. 그는 이후 2006년 UN 사무총장직에 올랐다.
앞서 김 전 부소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버님(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7개월 가까이 투병하고 계시는데 박 대통령은 쾌유를 비는 난(蘭)하나 보낸 일이 없다”며 “기본적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 한다”고 비난한 바 있다.
이와 대비되는 이 전 대통령의 YS 문병은 ‘친朴’에 밀려 숨죽이고 있는 ‘친李’계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MB의 YS문병이 정국을 전환할 단초가 될지 모른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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