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후보자, 새누리 "70점" vs 민주 "점수 못 매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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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후보자, 새누리 "70점" vs 민주 "점수 못 매겨"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3.11.14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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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좌)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우) 민주당 서영교 의원 ⓒ 뉴시스

'삼성 떡값' 의혹을 받고 있는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으나 여야간 시각차는 여전히 존재했다.

김 검찰총장 후보자가 '삼성 떡값'을 받았다는 의혹에 새누리당은 "근거 없다"고, 민주당은 "확실한 자료가 있다"고 주장해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김진태 후보자가 70점으로 검찰총장에 적격하다'는 입장을, 민주당은 '점수를 매길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대립 구도를 형성했다.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김 검찰총장 후보는 100점 만점에 70점으로 우수하다"고 말했다.

그는 김 검찰총장 후보자가 '삼성 떡값' 의혹에 연루된 것과 관련, "삼성 떡값 의혹에 대한 근거는 전혀 없다"며 "야당에서도 의혹제기만 하지 근거를 제대로 못댄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삼성 떡값 의혹은 김용철 변호사에서 비롯된 말인데, 정작 김용철 변호사는 김진태 후보자를 직접 거론해 말 한적도 없고 이와 관련된 문건도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야당 위원들은 후보자와 특검 자료를 받아 제출하라고 하는데, 특검 수사 기록은 외부에 공개도 안하는 걸 후보자보고 제출하라는게 말이 안된다"고 내세웠다.

그는 김 검찰총장 후보가 국정원 사건과 관련, "제대로 수사 할 것"이라며 "새로 검찰 총장이 임명된다고 하더라도 그 앞에 이미 재판을 청구해 놓은 걸 자기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그걸 대충 하자거나 무죄받으려고 한다는 건 상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점수로 얘기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삼성 떡값, 삼성측으로부터 관리를 받아왔던 검찰총장이었고 만약에 이 분이 그쪽과 연결이 돼서 무엇이 있었다면 아주 큰 문제"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대검의 특별검사수사기록 안에 들어 있다고 주장을 하는 것이고, 그 내용을 대검측에도 보여 줄 수 있느냐 제안을 한 것"이라며 "대검측에서 그 자료가 있으니까 특별검사 수사 시에 조사했던 자료들이 있다는 얘기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내용을 보고 저희랑 같이 보자고 제안을 한 것"이라며 "우리는 확실하게 자료를 가지고 있지만 자료를 내 놓으면 이 자료의 출처와 모든 것들을 또 다시 새누리당이 논란으로 만들 것이니, 정확하게 가지고 있는 자료는 대검이 특별검사 수사자료를 가지고 있어 그 안에 있는 것을 확인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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