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대정부 질문…민주당 집단 퇴장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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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대정부 질문…민주당 집단 퇴장 '파행'
  • 홍미선 기자
  • 승인 2013.11.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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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미선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20회 국회(정기회) 14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하고 있다. ⓒ뉴시스

국회는 25일 대정부 질문을 진행해 최근 천주교 사제단의 시국미사를 둘러싼 첨예한 공방을 예상했지만 오히려 역사교과서 편행 문제를 놓고 파행을 겪었다.

국회는 오늘 정홍원 국무총리를 출석시킨 가운데 마지막 대정부 질문을 이어나갔다. 민주당 도종한 의원이 교학사 역사교과서 편행 문제와 관련, '고종의 긍정적 인식 체결'을 문제 삼았다.

이에 정 총리는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오류에 대해 시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오류 판단은 역사학자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답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무성의한 답변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정 총리의 이 같은 발언에 거세게 항의한 후 전원 퇴장하는 사태가 벌여졌다. 이날 대정부 질문은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말았다. 이후 민주당의 요청에 따라 회의가 조기 정회됐다.

이날 대정부질문에는 강길부 김재경 권성동 정문헌 경대수 김기선(새누리당), 김성주 도종환 박홍근 유은혜 최민희(민주당), 정진후(정의당) 의원 등 12명이 나서기로 했지만 회의가 조기 정회함에 따라 반쪽회의로 마무리됐다.

이후 민주당은 새누리당 측에 정 총리의 공개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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