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임명안 강행은 의회폭거"…의사일정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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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임명안 강행은 의회폭거"…의사일정 거부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3.11.29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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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필리버스터도 막혀 국회 '보이콧'에 나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민주당 신경민 의원 ⓒ 시사오늘

민주당이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의 임명을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강행한 것과 관련, '국회 폭거'라고 비난하며 국회 의사일정 전면거부에 나섰다.

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임명안 강행은 '의회 폭거'기 때문에 민주당은 더 이상 의회일정에 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당 내에서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에 대한 사퇴 권고를 결의해야 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임명안 강행이라는 건 사상 초유 내지는 거의 선례가 없는 일"이라며 "국회 선진화법이 작년 국민 지지 속에 됐는데, 무력화 된 꼴"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결정적으로 무제한토론, 필리버스터 신청을 받아주지 않았다"며 "문희상, 박영선, 박범계, 김광진 의원 등이 투표용지하고 명패를 가지고 갔는데 이걸 받아주지 않았고, 이것은 의원투표권의 행사를 방해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에 좀 무리가 있었다는 의견이 지금 생략 된 것"이라며 "인사청문회 과정까지 포함하여 넓은 의미로 보면 날치기"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의장은 이 모든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분인데, 어제 합작으로 새누리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공동으로 날치기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제 본 회의 땐 민주당 의원총회 중이었다"며 "의원총회 중에는 본회의를 열지 않는 것이 예의고 상식"이라며 "이것은 민주당을 무시한 행위"라고 내세웠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민주당은 날치기 소년"이라며 "국민들이 더이상 민주당을 믿지 않는다"고 언급 한 것에 대해, "국민들도 우리가 이렇게 막가식으로 가니까 여당에 대해서, 야당에 대해서 실망하고 있는 것은 현실인 것 같다"며 "우리들이 반성을 해야 되고, 극복해야 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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