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트위터 글 2,200만 건…野 '원샷 특검' 주장
스크롤 이동 상태바
국정원 트위터 글 2,200만 건…野 '원샷 특검' 주장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3.12.06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김한길 민주당 대표 ⓒ 뉴시스

야당이 '원샷특검' 도입을 거듭 주장했다. 검찰이 6일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올린 트위터글이 2,200만 건이라고 밝힘에 따라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 심리로 열린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검찰은 심리전단 직원들의 트위터 글 추적 경위를 밝히면서 트위터 글이 2,200만 건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야당은 국가기관 대선개입에 대한 심각성을 부각시켜 원샷 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특별수사팀이 어제 법정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국정원의 수사대상 트위터글 2200만건 중에 수사인력과 일정의 한계 탓에 120만건만 확인 한 것이라고 한다"며 "2200만 건에 대한 추가 수사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특검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야당 법사위원인 박범계 민주당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원세훈 공판 재판장이 공소장 변경을 더이상 허락하지 않으면 나머지 2100만건에는 면죄부가 부여된다"고 언급했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도 이날 현안논평에서 추가로 발표된 국정원 대선개입 트윗 글에 대해, "상식대로라면 정확하게 진상이 규명될 때까지 대통령의 직무는 당장 중지돼야 한다"며 "국정원이 국민을 기망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권력을 찬탈한 것이라면 대체 누가 그 권위를 인정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정의당 이지안 부대변인도 이날 현안논평에서, "특검을 반드시 도입해야 할 이유가 또 하나 추가된 것"이라고 내세웠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