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만행'에, '박근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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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만행'에, '박근혜 주목'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3.12.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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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오랜만에 여야가 뭉쳤다. 다름 아닌 ‘아베’때문에다.  

일본 아베신조 총리는 취임 1년을 맞은 26일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했다. 아베총리의 참배로 한국과의 관계는 물론 중국, 미국과의 관계도 급격히 악화됐다.

이 와중에 가장 주목받는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이다.

박 대통령은 일본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저지른 범죄행위에 대해 진정한 반성과 사과를 꾸준히 요구해왔다. 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일본과 의미 있는 대화를 하기 어렵다는 뜻도 비춰 한일 관계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

박 대통령이 일본에게 강경하게 대했던 태도는 당시 한일관계에 냉기를 가져왔지만, 아베 총리의 만행이 벌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반사이익을 보게 됐다. 박 대통령의 외교가 틀리지 않았음을 반증했다. 여야도 박 대통령 손을 들어준 꼴이 됐다.

여야는 아베 총리의 만행에, '야스쿠니 신사 참배 망동 규탄결의안'을 채택하자고 나섰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27일 각각 열린 원내대책회의·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망동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또 지도부도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일본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한 것에 대해 "한일 관계 뿐 아니라 동북아 정세에 결정적인 찬물을 끼얹었다"고 비판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동북아 평화와 공존을 뒤흔드는 몰역사적이고 몰염치한 행태"라고 규탄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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