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지난 1년은 한심하고 개탄스러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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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지난 1년은 한심하고 개탄스러울 정도"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1.09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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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이사 선임'에 대해선…"최선을 다하는 것이 나의 도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정운찬 전 총리 ⓒ 뉴시스

정운찬 전 총리가 지난 1년을 '한심하고, 개탄스럽다'고 표현했다.

정 전 총리는 9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무엇을 했는가 생각하면, 한심하고 개탄치 않을 수 없다"며 "박근혜 정부 1년을 되돌아보면 대통령은 인정하지 못하시겠지만, 국민들 눈에는 대통령을 옹호하는 일부 친박세력, 그리고 그들의 말을 듣고 움직이는 일부 관료와 전문가들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제가 보기엔 대통령은 깊은 장막 속에 잘 보이지 않고, 측근들이 전하는 말, 듣고 싶은 말만 듣고 판단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웃사이더 소수자의 한에 집착해서 편향했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선친 박정희 전 대통령의 한에 대한 집착에 사로잡혀 있지 않나"고 언급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한'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뭐, 좋은 의미에서는 애국심이라고 생각하지만, 60~70년대에는 잘 됐다"며 "아무것도 없던 때이기 때문에 계획을 세워서 하면 모든 국민들이 협조해서 잘 됐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굉장히 크고 복잡한 사회가 돼서 위에서 알아서 할테니 따라오라는 것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정 전 총리는 작년 12월 서울대학교 선임 이사로 선정된 것에 대해, "일정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이 나의 도리"라고 언급,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정 전 총리는 해 서울대 이사로 선임된 것에 대해 "아무래도 서울대가 국립대에서 법인화돼서 이상이 변하다 보니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하고, 이런 의미에서 내부 고민이 많은 것 같다"며 "그런 점에서 저의 조언과 역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돼서 교수협의회같은 곳에서, 나를 선임 이사로 추천했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서울대가 과거 국립대 즉 내셔널유니버시티에서 글로벌유니버시티로 변모해야 한다"며 " 그런 점에서 제가 일정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게 나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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