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청소용역업체 선정 힘 써주겠다며 2억 원 받아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가 청소 용역업체 선정에 힘 써주겠다며 수억 원을 받아낸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1일 창원지검에 따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둘째 누나 조카인 전 모 씨(49)는 2010년 경남 김해에서 청소 용역업체를 운영하는 신모씨(67)에게 "야당 실세 정치인과 김해시 고위 관계자를 잘 알고 있다. 시 용역업체에 선정되도록 힘 써주겠다"고 말한 뒤 2억 원을 받아냈다.
하지만 신 씨의 업체는 탈락했고 이에 신 씨는 전 씨로부터 2억 원 중 5000만 원을 돌려받지 못해 2011년경 전씨를 고소했다.
검찰은 전 씨가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등을 조사한 뒤 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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