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5·16은 쿠데타 아닌 혁명˝… 왜?
스크롤 이동 상태바
김무성, ˝5·16은 쿠데타 아닌 혁명˝… 왜?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2.15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년 취업난은 귀족 강성 노조 때문"…파격 보수 발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파격 보수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차기 당대표 선출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한 의도된 발언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5·16 쿠데타'를 혁명이라고 발언, 박 대통령의 마음을 사기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14일 서울 한국공인회계사회관에서 열린 전국포럼연합·사단법인 21세기 분당포럼 주최 토론회 강연에 참석한 김 의원은 "5.16 혁명이 없었으면 우리나라 어떻게 될 뻔 했냐", "교학사 교과서 읽어보기 운동을 하자", "현대차 귀족노조때문에 우리나라 취업난이 해결되지 않는다" 등의 발언을 했다.

<시사오늘>은 김 의원이 발제를 맡은 토론 강연회에 참석, 논란이 된 김 의원의 말을 실었다.

김무성 초청 강연회 ⓒ 시사오늘

“좌파들, 교학사 교과서를 왜곡했다”…'교학사 읽어보기 운동' 장려

“좌파들의 역사 논쟁의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7개의 역사교과서 모두가 현대사를 부정합니다. 건국까지 부정합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못난 역사이며 태어나서는 안 될 정부, 이렇게 교육을 시켜요. 학생들이 역사에 대한 자긍심이 어떻게 잘못 되었는가 공부를 하고 제대로 된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봐야겠다고 몸부림 쳤을 때도 있었습니다.

교학사 교과서 만들어지기도 전에, 이 교과서 내용에 김구·안중근은 테러리스트로, 유관순을 깡패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좌파들의 주도한 겁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교학사 교과서 읽어보기 운동을 전개하자고 주장했다.

"교학사 교과서 사서 읽어봐야 돼요. 어떤 대목이 문젠지, 왜 이렇게 가르치면 안되는지 읽어봐야 됩니다. 교학사 교과서 읽어보기 운동을 이 자리에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문제의 발언…“5·16은 쿠테타 아닌 혁명”

“과연 이승만 대통령께서 대한민국 건국을 잘못했는가. 역사적 재평가를 할 시점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전 세계에선 판정을 내렸습니다.

저는 과거에 박정희 반대 데모 신나게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철이 들고 생각해보니, 과연 박정희 전 대통령이 그 당시에 5·16 혁명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과연 대한민국이 어떻게 됐을 것인가. 1976년까지 대한민국은 북한보다 국력이 약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박근혜 장군이 61년도인가에…”

청중: 박정희 장군입니다.

“아, 박정희 장군 하하. 박정희 장군이 이대로 갔다가는 대한민국이 적화통일 될 것이라는 걸 알고 계셨기 때문에, 그 당시 무능하고 부패했던 정국을 뒤집어가지고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만약에 우리 대통령이 없었다면, 북한이 남침을 다시 했을 것입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 시사오늘

현대차 노조에게 고소당했지만…생각은 변하지 않았다

“우리나라 대학생 졸업하면 취직 안 되는 거 아시죠? 여러분 자제분들도 그렇죠? 왜 이런 줄 아십니까? 우리나라 귀족 강성노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아셔야 합니다. 현대차 노조 평균 연봉이 9천 5백만 원이라고 합니다. 제가 현대차 노조한테 이런걸로 고소를 당했지만, 그래도 이 말은 꼭 해야겠습니다. 그 귀족 노조라고 불리는 사람들 때문에 우리나라 청년들 취업난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노조들이 없어져야 우리나라 경제도 살고 취업난도 해결됩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