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GS칼텍스 원유 유출량 축소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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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GS칼텍스 원유 유출량 축소 정황 포착
  • 방글 기자
  • 승인 2014.02.17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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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기름막 제거작업 중인 선박 ⓒ 뉴시스

GS칼텍스가 기름유출 사고 당시 유출된 원유량을 축소하려한 정황이 포착됐다.

17일 여수해양경찰서는 GS칼텍스가 사고 당시 원유 유출량을 자체 조사한 문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사고 초기에 외부로 유출된 원유량이 4드럼에 해당하는 800리터라고 밝혀 축소 의혹을 샀다. 이에 따라 여수경찰은 지난 14일 GS칼텍스 여수공장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사고 초기에 800리터와 2000리터 두 가지 경우로 유출량을 산정했다.

또, GS칼텍스가 언론에 ‘인명피해가 없고 사고 즉시 육상 격리 밸브를 차단해 배관에 남아 있던 소량의 잔류 기름만 유출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도 확인됐다.

하지만 GS칼텍스 측은 “유출량 축소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유추량을 조사한 문건이 회사 내부 어느 선까지 보고됐는지, 조직적으로 축소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 중이다.

또, 저유시설 생산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고 당시 송유관 차단과 유류확산 방지 등이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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