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구설은 인기의 반증" …또 하나의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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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숙, "구설은 인기의 반증" …또 하나의 '어록'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2.04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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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독감걸린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 뉴시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또 하나의 어록을 탄생시켰다. 본인이 자주 구설수에 오르는 이유를 '인기 덕분'이라고 말 한 것.

지난 3일 JTBC <뉴스9>에 출연한 윤 장관은 '왜 자꾸 구설수에 오른다고 생각하나'라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언론사에서 제 이름을 올려야 뭔가 잘 되나 싶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인터넷에 윤진숙이라는 이름이 뜨면 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인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

또 윤 장관은 기름 유출 사고가 벌어졌던 현장에서 코를 막은 것에 대해 "독감 때문에 기침이 나오니까 손해를 끼칠까봐 그걸 막기 위해 입을 막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그걸 가지고 냄새 때문에 코를 막았다는 이상한 이야기가 들리던데, 방재하는 것은 우리의 업무이기도 하다. 뒤에 있는 사람들이 다 막고 있었다. 나는 독감 때문에 기침이 나갈까봐 일부러 막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앵커가 "현장에서 냄새는 많이 나지 않았냐. 냄새가 나면 코를 막을 수도 있을 거라는 반응도 있던데"라고 언급하자, 윤 장관은 "사실 냄새가 많이 나지는 않았는데 북서풍이 불었을 때 냄새가 조금 났다"고 언급했다.

윤 장관은 그간 자신의 언행으로 화제를 낳았다.

지난해 4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잊어버렸네", "(웃으며)몰라요, 몰라"라고 답변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 적절하지 못하다는 여론이 일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장관 임명을 강행하자,  "청문회 실수에 교훈을 얻어 더욱 열심히 노력 할 것"이라는 포부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의원이 '남북협력기금에 해양수산 분야 예산이 얼마 있는지 아느냐'고 질문하자 윤 장관은 "보고 받은 적이 없어서…"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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