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인기 사태'로 뿔난 朴, "군 문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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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 사태'로 뿔난 朴, "군 문제 있다"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4.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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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박근혜 대통령 ⓒ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국내로 북한의 '초보 무인기'가 방공망을 뚫고 들어 온 사실을 지적하며 강도 높은 질책을 했다.

7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 참여한 박 대통령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추가 핵실험 가능성 예고 그리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에 대한 포격과 북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무인비행체들이 발견됐다"면서 "많은 국민들, 특히 휴전선 인근 주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북한제 추정 무인기가 우리나라를 전방위로 정찰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간 우리 군당국이 관련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것은 방공망 및 지상 정찰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면서 "하루 빨리 대비책을 강구해 주요 시설부분의 경계 강화와 안보태세 유지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이 우리 군에 대해 쓴소리를 한 것은 4월 북한에서 굵직한 정치 일정이 있어 대남 도발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4월9일엔 제13기 최고인민회의 1차회의가, 15일엔 김일성 생일이, 25일엔 인민군 창건일 등이 예정돼있다. 게다가 제4차 핵실험 가능성이 거론돼 박 대통령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박 대통령은 "하루속히 대비책을 강구해 경계 강화와 안보태세 유지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비해서 어떤 도발도 즉각 차단, 격퇴할 수 있는 대비책을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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