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영향…실현 가능성은 낮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세월호 참사로 6‧4 지방선거 관련 일정이 모두 중단된 가운데 선거를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뒤이어 치러질 7‧30 재보선과 함께 치르자는 주장도 있다.
새누리당은 모든 경선 일정이 중지된 상태다. 후보 간 토론은 물론 선거운동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주에 예정됐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도 미뤄졌다.
그런데 일정이 빠듯하다. 후보자 등록신청일이 5월 15∼16일이란 것을 감안할 때 경선을 무작정 연기할 수도 없다.
새누리당 한 예비후보는 21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25일로 잡혔던 경선이 어제(20일) 밤 다시 무기한 연기됐다는 연락이 왔다”며 “아마 4월내엔 힘들고 5월에나 가야 (경선이)치러질 것 같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오는 27일로 계획했던 경기지사 후보 경선을 비롯한 대부분의 경선 일정들이 5월 초로 밀려날 것이 유력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6‧4 지방선거를 연기하고 7‧30 재보궐 선거와 함께 치르자는 이야기가 조심스레 등장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여야가 합의를 한다고 해도 (지방선거)일정이 바뀌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다”고 전했다.
새정치연합 측 한 관계자도 “경선과 선거운동을 막판에 몰아서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선거 연기나 재보선과의 통합은 상황이 난처해서 나오는 이야기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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