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동상 제막식…순국 49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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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동상 제막식…순국 49년 만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5.23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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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5월 23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뉴욕 공립도서관 개관

1911년 오늘은 뉴욕 공립도서관이 개관된 날이다. 이곳은 맨해튼 5번가에서 가장 큰 대리석 건축물로 14년간 900만 달러가 투입돼 만들어졌다.

초기 자금은 1886년 당시 뉴욕시장인 새뮤얼 틸덴이 기부한 240만 달러가 전부였다. 여기에 철강왕 카네기가 수십 년간 52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모인 기금으로 맨해튼을 포함한 뉴욕시 전역에 분관이 세워졌다.

△조선여성동우회 출범

1924년 오늘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 교당에서 한국 최초 사회주의 여성운동 단체인 조선여성동우회가 출범한 날이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박원희·정종명·김필애·정칠성 등이 발기인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신사회 건설과 여성해방운동을 함께할 여성을 양성한다는 강령을 채택했으며, 여성해방을 위해서는 부인의 경제적 독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중근 의사 동상 제막식

1959년 오늘은 안중근 의사 동상 제막식이 서울특별시 중구 남산에서 거행된 날이다. 순국 49년 만의 일이다. 이날 제막식에는 많은 시민이 참석해 그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러시아군의 영접을 받던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다.

이후 현장에서 러시아 경찰에게 체포된 안 의사는 일본 관헌에게 넘겨져 뤼순(旅順) 감옥에 수감된 뒤 이듬해 3월 26일, 31살 젊은 나이에 사형당했다.

△미국 문화원 점거 농성

1985년 오늘은 미국 문화원 점거 농성이 있던 날이다. 이날 정오께 전국학생총연맹 소속 대학생 73명은 서울 미국문화원 2층 도서관을 기습 점거했다.

이들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무력진압을 미국이 묵인한 데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한국 군부정권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철회하라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농성은 72시간 만인 26일 정오께 종료됐다. 학생들은 당시 주한 미 대사였던 워커를 포함한 참사관 등 11명과 면담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해 자체적으로 농성을 풀었다.

△이철수 북한 대위 귀순

1996년 오늘은 북한 공군 소속 이철수 대위가 미그 19기를 몰고 귀순한 날이다. 북한 공군기의 귀순은 1983년 2월 25일 이웅평 대위가 미그19기를 몰고 온 이래 13년 만에 처음이다.

이 대위는 평남 온천비행장에서 이륙해 훈련비행을 하던 중 갑자기 황해도 웅진반도 북쪽 태탄지역 상공을 지나 남하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 체제에 염증을 느껴 귀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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