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이재수의 난 발발
1901년 오늘은 '이재수의 난'이 일어난 날이다.
제주도 내 가톨릭 전교는 1899년 시작됐다. 하지만 당시 도내 세금징수관(봉세관)인 강봉헌이 부당한 세금을 걷는 데 가톨릭 교인을 이용하고, 교회가 토속 신앙을 무시하자 주민과의 갈등은 깊어졌다.
결국 제주도민들은 이재수를 앞세워 가톨릭 교인이 있는 제주성을 공격했고, 이 사건으로 천주교인 300명(혹은 700명)이 목숨을 잃었다.
△노태우 대통령-야권 3당 총재 회담
1988년 오늘은 노태우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김영삼(민주당), 김대중(평민당), 김종필(공화당) 등 야권 3당 총재들과 회담한 날이다.
이날 회담에서는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제5공화국 비리 규명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야권은 한 달 전 실시된 제13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5공 비리를 파헤쳐 단죄하겠다는 공약으로 여소야대 정국을 성취했다.
13대 국회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청문회 증언대에 세우는 데 성공했고, 전 전대통령은 1995년 군사반란수괴혐의로 구속됐다.
△전교조 설립
1989년 오늘은 전교조가 설립된 날이다. 전교조는 교직원들의 권리 향상과 교육 여건 개선 등을 도모하기 위해 출범됐다.
하지만 합법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1998년 이후 교원노조법이 국회에 상정된 후 이듬해인 1999년 1월 6일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합법화됐다.
△러시아 사할린 대지진
1995년 오늘은 러시아 사할린 북부 도시 네프테고르스크에 리히터 7.6 규모의 대지진이 발생한 날이다.
30년 전 유전과 천연가스 개발을 위해 건설된 도시 대부분이 순식간에 폐허로 변했다. 이날 사고로 230여 개의 유정과 통신망 300km가 파괴됐으며 1900여 명이 숨졌다.
<역사속 오늘> 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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