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조기개장?…초대형 안전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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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조기개장?…초대형 안전 논란 재점화
  • 방글 기자
  • 승인 2014.06.11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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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뉴시스

안전 논란을 계속하고 있는 제2롯데월드가 저층부 조기개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한 언론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내달 11일자로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 개장을 진행 중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롯데 측이 최근 제2롯데월드 저층부에 입점할 예정인 업체들에 '개관 목표일인 7월 11일까지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쳐달라'고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롯데그룹 내에서도 "내부적으로 7월 11일 개관을 결정을 결정했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롯데그룹은 서울시에 임시사용승인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임시사용승인신청은 지방자치단체에 건축물 사용 허가를 요청하는 것으로 당시 서울시는 교통과 건축물 안전대책 등을 최대한 정밀하게 점검해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등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의 조기개장은 욕심이라는 지적이 나와 논란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2롯데월드는 그간 안전 문제로 꾸준히 지적 받아왔다.

조기개장 이야기가 나왔던 지난 5월에는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6월에도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로 6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지난해 11월 LG전자 헬기가 아파트에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초고층 빌딩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제2롯데월드 조기개장 소식과 관련 롯데그룹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롯데그룹 측은 11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롯데에서 개장 날짜를 못박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서울시에 임시사용승인을 요청한 상태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에서 승인이 떨어지지 않으면 개장할 수 없기 때문에 긍정적 결과를 기다리고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가 거의 완공단계라며 연초부터 임시개장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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