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북한 주석 사망 20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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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북한 주석 사망 20주기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7.08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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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7월 8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중앙정보부, '동백림 공작단' 사건 발표

1967년 오늘은 김형욱 중앙정보부장이 동백림 공작단 사건을 발표한 날이다. 동백림 공작단은 동베를린을 거점으로 활동한 반정부 간첩단이다.

김형욱 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간첩단을 수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앙정보부는 유럽으로 유학을 다녀왔거나 유학 중인 교수와 학생, 예술인 등 194명을 간첩단으로 간주했다.

5개월 뒤인 같은 해 12월 피고 34명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열렸으며 조영수와 정규명 등 2명에게는 사형, 음악인 윤이상을 포함한 4명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되는 등 피고인 34명이 유죄판결을 받았다.

동백림 사건에 대한 조작 의혹이 일기도 했지만 정확한 재평가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일성 사망

1994년 오늘은 김일성 북한 주석이 사망한 날이다. 그의 나이 82세였다.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김 주석이 심근경색과 심장쇼크 등으로 새벽 2시쯤 사망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그의 죽음으로 같은 달 25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최초의 남북 정상회담은 무산됐다. 김일성은 19살 때인 1931년 중국 공산당에 가입한 후 이듬해부터 항일유격대에 참가했다.

1945년 남한이 일제에서 해방되자, 같은 해 9월 소련군과 함께 소련군 소좌 계급으로 북한에 들어갔다.

그는 1948년 9월 9일 수립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초대 수상으로 취임, 북한 최고 통치자 지위에 올랐다. 1950년 6·25전쟁을 일으킨 김일성은 반세기 가까이 절대권력자로 군림했다.

△판소리 명창 박동진 타계

2003년 오늘은 판소리 명창 박동진이 타계한 날이다. 그의 나이 87세였다.

충청남도 공주에서 태어난 그는 김창진과 유성준 등에게서 심청가와 수궁가를 사사한 뒤 1968년 판소리 사상 처음으로 흥부가를 완창했다.

당시 소리꾼의 평균 공연시간이 20분 정도였던 것을 감안했을 때 5시간에 걸친 완창은 기록적이었다.

그는 1969년 춘향가를 8시간에, 1970년 심청가를 6시간에, 1971년에 적벽가를 7시간에 완창하는 등 거의 모든 판소리를 완창했다.

1973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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