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롯데월드 교통혼잡 대책 검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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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2롯데월드 교통혼잡 대책 검토 中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7.11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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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제2롯데월드 앞 도로가 교통량 증가로 심각한 혼잡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오늘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임시 개장에 앞서 심각한 교통혼잡이 우려돼 대책 검토에 들어갔다.

11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에 따르면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제2롯데월드 일대를 '교통혼잡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조만간 서울연구원에 관련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주차장을 유료로 운영하고 상품배송 차량을 없애면 교통량 감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롯데그룹에 주차장 완전유료, 상품 배송금지 등의 대책들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저층부 임시개장으로 평일 퇴근시간(오후5~6시)과 공휴일(오후6~7시) 시간당 4500대 안팎의 신규 교통량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서울시가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개장전과 개장 후 교통량을 비교한 결과 양평길은 시간당 880대에서 1129대로, 경방길은 599대에서 1093대로 급격하게 늘어났다. 이 때문에 타임스퀘어 주변에 3~5곳에 경찰을 상시적으로 배치하며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시의회는 지난 1일 '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발의하고 제2롯데월드  개장에 따른 교통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했다.

이 조례안은 대규모 교통혼잡을 유발할 수 있는 지역 및 시설물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교통혼잡 특별관리구역 및 시설물로 지정하고, 평균통행속도에 따라 부설주차장 이용제한(2부제)까지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법안을 발의한 강감창 서울시의회 의원은 "시와 롯데측이 당초 교통개선대책으로 제시한 탄천동측도로 건설, 올림픽도로하부 미연결구간개설, 잠실버스지하환승센터 건설 사업 등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며  "시와 롯데측이 과연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개장 시기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관련 사안이 결정되면 순차적으로 교통대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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