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홈쿠첸 이대희 2세 경영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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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홈쿠첸 이대희 2세 경영 본격 시동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7.17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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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강태융-이평희 3인 체제서 강태융 대표 사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이대희 리홈쿠첸 대표이사 ⓒ리홈쿠첸

리홈쿠첸의 3인 경영 체제가 2세 경영 체제 준비에 본격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강태융 리빙산업부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이사직을 사퇴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지난 3월 경영일선에 복귀한 이동건 회장의 장남이자 최대주주인 이대희 대표의 입지가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홈쿠첸은 강태융 리빙사업부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고 16일 밝혔다. 리홈쿠첸 측에 따르면 강 대표의 임기는 당초 오는 2015년 12월 23일까지였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사임했다.

이에 리홈쿠첸은 이대희 총괄대표, 강태융 리빙사업부 대표, 이평희 유통사업부 대표로 구성된 3인 경영 체제가 유지돼왔지만, 강 대표의 사임으로 고리가 하나 빠지게 된 셈이 돼버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강 대표의 사임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말이 오가고 있다. 이 대표가 중국과 러시아 등 해외 유통망을 정비하고 올해 초 리홈쿠첸의 총괄사장 및 공동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렸던 것.

강태융 이어 이평희 대표 사임…집권 2기는 이대희 독무대?

사실 강 대표가 맡고 있던 리빙사업부는 리홈쿠첸의 핵심 사업부로, 그의 임기를 지난해 말 2년 연장했던 것도 이 대표와 경영 인수인계를 하기 위해서였다는 분석이 따르고 있다.

이와 함께 경영의 다른 축인 이평희 유통사업부 대표도 조만간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평희 대표는 8년이 넘게 안양 이마트 대표로 재직하면서 유통사업부를 이끌어왔다. 임기는 내년 3월까지지만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대희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리홈쿠첸은 이대희 대표 1인 체제가 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이 대표는 2007년 4월부터 2012년 8월까지 노춘호 대표, 강 대표, 이평희 대표와 함께 4인 대표체제를 지냈지만, 집권 2기인 현재 내부 움직임으로 비춰 봤을 때 1인 대표체제로 리홈쿠첸 경영 전반을 통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회사 주식 642만주(18.3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리홈쿠첸 측은 “강태융 대표가 건강상의 문제가 있었다”면서도 “이대희 대표가 복귀하면서 경영권 전반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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