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상반기 실적 ´깜짝´ 당기순이익 33.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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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상반기 실적 ´깜짝´ 당기순이익 33.1% 증가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07.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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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KB금융그룹이 금융당국 조사에도 불구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3.1%(1902억 원)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KB금융은 이날 2014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7652억 원, 2분기 391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룹 총자산은 지난해 말 보다 3.5% 늘어 393조 원이 됐다.

KB금융은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이유에 대해 "지난해 상반기 중 발생한 유가증권 손상차손(1206억 원)을 비롯해 일회성 비용이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 하락과 여신성장 부진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중 3조1508억 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4.5%(1492억 원) 감소했다. 다만 2분기 들어 전분기 대비 4.2%(654억 원) 늘어난 1조6081억 원을 기록해 증가추세로 반전시키는 계기가 됐다.

순수수료이익 역시 상반기 동안 12.3%(937억 원)감소한 6655억 원을 기록했다. 방카슈랑스와 투신상품 수수료 감소가 원인이됐다. 반면 2분기에는 3521억 원을 올리며 전분기 대비 12.3%(387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영업손익은 상반기 중 1940억 원 순손실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유가증권 손상차손 등 일회성 비용으로 3963억 원 순손실을 기록해 손실폭이 크게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났다.

KB금융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5462억 원 올려 전년동기대비 58.5%(2016억 원)나 늘어났다.

은행의 자본 적정성 비율의 경우 BIS자기자본비율은 15.46%(잠정치),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모두 13.10%(잠정치)를 기록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총 연체율은 대규모 상각이나 매각이 있었던 전년말 대비로는 0.22%p 상승한 0.99%를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가계대출은 0.78%, 기업대출 연체율은 1.23%를 기록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고객과 시장,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그룹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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