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에 찬물 끼얹을라…새누리 ´찜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과 조현룡 의원이 오는 6일 검찰에 출두,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두 의원은 앞서 비리 혐의 등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박 의원은 자신의 차량과 장남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의 출처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거기에 비서 임금 착취 의혹도 불거지며 곤경에 처했다.
조 의원은 철도부품 납품업체 삼표이앤씨로부터 억대의 뇌물성 금품을 받아왔다는 의혹과 함께 철피아(철도 마피아)비리 수사선상에 올라있는 상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상은·조현룡 의원을 직접 만나 대화한 결과 두 의원 모두 검찰 조사에 충실히 응해왔고 조사를 피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며 "두 의원 모두 6일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과 조 의원의 혐의가 입증될 경우, 선거 압승으로 좋았던 분위기를 자칫 망칠수도 있다는 점에서 새누리당은 수사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여권 정계의 한 소식통은 4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당분간 큰 선거도 없고 만약 (두 의원의)혐의가 입증된다고 해도 강한 역풍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최악의 상황엔 정국 주도권을 내주는 것은 물론 의석을 잃을 각오도 해야 하는 것은 부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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