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윤일병 사건은 반인륜적 범죄, 엄중 처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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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윤일병 사건은 반인륜적 범죄, 엄중 처벌 할 것"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8.0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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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한민구 국방부장관 ⓒ 뉴시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최근 선임병 구타로 인한 28사단 윤 모 일병 사망과 관련,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추가 수사 책임을 지시했다.

한 장관은 4일 오후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이번 사건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반문명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라고 규정했다.

한 장관은 "국민 여러분께 큰 충격과 심려를 끼쳐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윤 상병은 신성한 병역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입대했으나 병역에 의해서 인간의 존엄성이 일상적으로 파괴되고, 극심한 육체적 고통을 받는 가운데 한 마디 하소연조차 하지 못하고 죽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런 일이 발생할 때까지 우리 군은 이를 예방하고, 관리 감독해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면서 이어 "국방장관으로서 재판을 받고 있는 가해자와 방조자는 엄정한 군기와 군령을 유지하기 위해 군 형법 내에서 최대한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국방부 검찰단으로 하여금 의혹이 제기된 부분을 추가 수사하고 재판 관할을 28사단에서 3군사령부로 이전한다"고 "가혹행위를 적발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이미 징계를 받은 16명 외에 28사단장을 보직해임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처리 과정에 대해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책임져야 할 사람은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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