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지하공사에 대한 전문부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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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지하공사에 대한 전문부서 만들겠다˝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4.08.25 14:1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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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싱크홀´ 공포에 입장 밝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 ⓒ 뉴시스

최근 멀쩡하던 도심도로가 움푹 꺼지는 일명 '싱크홀' 현상으로 서울시민들이 공포에 휩싸였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25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싱크홀’ 현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우선 제2롯데월드 공사가 이어지고 있는 잠실에서 석촌 지하차도 부근에 여러 개 동공이 발견되면서 시민들이 불안해 하는 것에 대해 “서울시 내에서도 당연히 이 문제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8월5일 처음 동공이 발견된 이후 서울시 공무원들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가 10명 정도가 참여해 조사단을 꾸렸고 원인조사에 착수해서 지금까지 수사를 해 온 결과, 동공의 원인은 9호선 지하철 공사여파로 추청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9호선 공사가 시공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답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원인과 대책은 이번주 중에 발표할 예정” 이라며 “지금까지로선 지하철 9호선 공사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설계와 시공자체가 그 시행사, 시공사의 책임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동공에 대해 박 시장은 “일반적인 국민들이 건설이라든가 토목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막연한 걱정들을 하고 있다”며 “롯데월드 공사라든지 또는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이루어지면서 불거진 지반침하 문제가 크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여러 가지 지하 건설사업 대한 불안감에 대해선 “도시인구가 워낙 많기 때문에 지하도로를 건설하진 않을 수 없다”며 “도시안전컨트롤타워를 만들기로 해서 현재 설치준비에 있고 지하공사에 대한 전문부서를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 2012년 8월에 시공계획서를 제출할 때 해당 공사구간 지반이 상당히 취약했다고 보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별 다른 대책을 제시하거나 어떤 지시도 없었다는 시공사의 입장에 대해 그는 “사실 공무원들의 전문성에는 한계가 있다”며 “턴키방식이라는 것 자체를 말하자면 설계 시공, 그러니까 모든 것을 시행사에서 책임지는 그런 방식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박 시장은 “서울시에서 벌어지면 무조건 서울시장인 제 책임”이라며 “서울 어디서든 분야와 상관없이 시민안전에 이상이 발생하면 저와 서울시가 어떻게 책임으로부터 자유롭겠냐”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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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집 2014-08-26 11:32:03
으로서 걱정이 되긴 합니다. 다행히 울집은 제2롯데월드 붕괴시 직접타격권 밖이긴 하지만...

동공 원인이 지하철 공사 때문이라면 이전에 만들어진 서울 타 지역도 문제일듯...
이전에 길가다 움푹 패인 도로들 많이 본거 같은데..ㅠㅠ

문제는 좁은 지역에 여기저기 땅굴을 파대니 문제 아닌가여? 제발 조심히들 파주세여..ㅠ

변창수 2014-08-26 08:29:54
세월호 이후 우리 사회가 안전에 대한, 생명에 대한, 진정한 삶에 대한 새로운 성찰과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 저기 도로에 구멍이 나고 건물에 금이 가는 모습을 보고 살아가는 서울 시민들은 얼마나 불안 할까요. 시사온에서 지속적인 관심으로 시정되고 안전사회로 가는 첨병 역할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