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세월호 책임, 여당과 청와대에 있다"…결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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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세월호 책임, 여당과 청와대에 있다"…결단 촉구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8.2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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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박워순 서울시장 ⓒ 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월호 정국'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 시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시 도지사 예산 정책 협의회'에 참석, "세월호 참사에서 가장 중요한 책임은 정부와 여당, 청와대에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 싸고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정부와 여당의 태도가 이해 가지 않는다"며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 씨가 42일째 단식을 이어가는데, 정말 불행한 일이 일어난다면 청와대의 책임은 더할 나위 없이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과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솔직하고 정직하게 그 사건을 대면하고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현재 청와대와 정부, 여당의 결단이 소중하게 생각되는 시기"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무엇 때문에 이번 참사가 일어났는지 정확한 조사가 있어야 대책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특히 "세월호 참사는 우리나라가 해방 이후 경제성장과 근대화의 빛나는 역사 이면의 어두운 모습이 농축된 사건"이라며 "세월호 참사로 제대로 성장하고 반성하고 대안을 내놔야 한다. 세월호 참사는 한국 사회의 큰 분기점이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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