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집중호우' 산사태·지하철역 침수도…말그대로 '난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부산·경남 지역이 말그대로 '물난리'를 겪고 있다.
25일 부산지방기상청은 오후 1시를 기해 부산에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이후 오후 2시 20분경 부산시 북구 구포동의 한 아파트 경로당이 인근 산에서 쏟아져내린 흙더미로 붕괴될 상황에 놓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부산 경찰은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을 것으로 파악했다.
2시 50분께는 지하철역이 침수돼 운행이 중단됐다.
부산교통공사는 "1호선 노포~범어사 구간과 2호선 화명역이 침수됐다"며 "1호선 신편~장전 구간, 2호선 양산~호포구간, 구명~장산 구간만 운행한다"고 전했다.
실종 사고도 발생했다.
2시 51분께 창원시 마산 합포구 진동면 사동교에서 시내버스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신고한 주민은 "사동교에 버스가 걸려있다"며 "버스에서 탈출하려던 두 사람이 강물에 빠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신고 주민의 진술을 이유로 승객과 운전기사 등 최소 2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탑승객수 등을 조사하는 한편, 하천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부산시 북구와 금정구 등 금정산 일대는 시간당 100mm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재계 및 정유화학·에너지·해운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생각은 냉철하게, 행동은 열정적으로~~
좌우명 : 생각은 냉철하게, 행동은 열정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