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아파트, 소화기·소화전 관창 도둑 기승
스크롤 이동 상태바
LH 임대아파트, 소화기·소화전 관창 도둑 기승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8.25 1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년간 181건 발생…경기도 60건 '최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토지주택공사(LH) 임대아파트에서 소화기와 소방호스 끝에 달린 관창이 도난 당하거나 파손되는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김태원 의원은 LH로부터 제출받은 '임대아파트 시설물 도난과 파손현황 자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해부터 이달까지 전국 LH 임대아파트에서 소화기와 소화전 노즐(관창) 등의 도난, 파손 사건은 181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0건(552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광역시 22건(228만 원), 전라북도 16건(151만 원), 충청북도 13건(119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소방시설별로는 소화기가 674개(5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소화전 노즐 452개(37.6%), 소방호스 유도표지판 등 기타시설물 77개 순으로 이어졌다.

김태원 의원은 "임대아파트 소방시설물 도난파손으로 인한 소화기 등 재구매·복구비용은 고스란히 입주자들의 관리비에 부과된다"며 "소화노즐 등 도난사고 예방을 위해 금속재질보다는 플라스틱 재질의 노즐을 비치하고 정기적인 순찰강화, CCTV 등의 추가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