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자체 재원확보 하라"vs박원순, "정부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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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자체 재원확보 하라"vs박원순, "정부 지원 필요"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4.09.01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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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성화 위해 함께 노력할 것
한강 개발 사업 인식 같이 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 최경한 경제부총리(왼쪽)와 박원순 서울시장 ⓒ 뉴시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1일 만남을 갖고 세수 악화에 따른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원 부족 문제에 대해 격론을 벌였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경기둔화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제원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며 "서로 떠넘기기 보다는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모두 과감한 세출구조조정과 자체 재원확보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에서 서울시에 재원을 지원할 여유가 없음을 에둘러 밝혔다.

박 시장은 이에 대해 "서울시는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이 타 지자차보다 적다"며 "30~40년이 된 노후 지하철 교체 문제 같은 경우는 정부 지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내세웠다.

한편 최 부총리는 '경제 살리기·민생안정'과 관련해 "투자활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현장 규제를 혁파하는 데 있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같이 해야한다"며 박 시장에게 협조를 부탁했다.

특히 두 사람은 '한강 및 주변지역 관광자원화'에 인식을 같이 했다.

박 시장은 "기본적으로 서울시는 생태성을 강화한다는 원칙이 있지만, 서울은 외국의 주요 도시와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서울의 경쟁령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고 말해 정부의 한강 개발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접근할 것을 시사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날 "앞으로 최 부총리와 박 시장이 대화와 협력채널을 계속 발전시켜 나아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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