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불황…증권맨 3800여 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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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불황…증권맨 3800여 명 감소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09.10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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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금융권 구조조정 바람이 증권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10일 재벌닷컴이 매출상위 28개 증권사의 구조조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말 기준 직원 수가 3만3091명으로 1년 새 3794명(10.2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영업점도 같은 기간 229개(14.6%) 감소했다. 영업점을 늘인 증권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가장 많은 영엄점이 줄어든 곳은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으로 각각 33개와 30개가 줄어들었다.

삼성증권은 2013 회계년도 영업이익이 전년도보다 80%이상 감소하는 등 실적 불황에 시달려 지난 4월 3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시행했다. 직원 수도 3194명에서 2263명으로 931명이 회사를 떠났다.

우리투자증권은 농협금융지주와 M&A가 성사되면서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인원은 344명이 줄어들었다. 특히 지방 소재 영업점이 24개 폐쇄됐다.

동양증권도 지난해 동양사태 이후 영업점이 118개에서 90개로 28개 줄어들었고 인원은 2568명에서 1665명으로 903명 줄어들었다.

뒤이어 현대증권과 한화증권은 각각 17개, 메리츠증권은 15개, 하나대투증권과 HMC투자증권은 11개씩 감소했다.

1자리 대 영엄점 감소 증권사도 동부증권(9개), 대신증권(8개), 한국투자증권(6개), 유진투자증권(6개), NH농협증권(5개), 신영증권, 신한투자금융, 부국증권, 대우증권(각 4개) 등 9곳이나 됐다.

이들 증권사 인원도 상당수 감소했다. 한화증권 514명, 대신증권 503명, 하나대투증권 118명, NH농협증권 110명 등이 감원됐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71명, 이트레이드 22명, 하이투자증권 20명, KB투자증권 12명, 대우증권 2명 등 직원수가 증가한 증권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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