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임영록 회장 거취 본인이 판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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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임영록 회장 거취 본인이 판단해야˝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09.15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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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KB금융그룹 이사회가 임영록 회장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정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이사회는 이날 오전 서울 시내 호텔에서 임 회장의 거취를 논의 했으며 다수의 이사들이 "KB금융의 조직 안정을 위해 임회장 스스로 현명한 판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사실상 임 회장 본인이 자진 사퇴하도록 권고한 것으로 이사회는 이런 의견을 그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KB금융 이사회 이경재 의장은 "여러 의견이 나왔지만 임 회장 본인이 스스로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며 "다만 직접 인 회장을 만나 의견을 전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이 자진사퇴 뜻을 밝히지 않으면 오는 17일 이사회 회동에서 그의 거취문제를 다시 논의하게 된다.

이 때는 사퇴 권고가 아닌 '대표이사 해임'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임 회장이 징계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힌만큼 사퇴권고를 받아들일지는 알 수 없다.

앞서 임 회장은 지난 1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 처분 받았다. 최수현 금감원장이 내린 '문책경고'보다 한단계 높은 수준의 징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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