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 10월 5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영국 비행선 R101호 추락참사
1930년 오늘은 영국 초대형 비행선 R101호가 프랑스 파리 북쪽 근교에서 추락한 날이다.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에 비행기 동체가 부러지면서 수소가스가 누출됐고 이로 인해 비행기는 잿더미가 됐다.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자 54명 가운데 6명을 제외한 48명이 사망했다.
△국정감사 16년 만에 부활
1988년 오늘은 16년 만에 국정감사가 부활한 날이다. 1980년 언론 통폐합 조치 등에 대한 감사가 실시됐다.
국회는 중앙행정부처와 산하단체 등에서 1만4000여 건의 자료를 제출받은 뒤 증인 100여 명을 출석시켰다.
한편 국정감사는 제헌헌법에서 3공화국까지는 헌법상 명문화됐지만 제4공화국 헌법에서 삭제됐다.
△미국서 탄저균 테러 공포 확산
2001년 오늘은 미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탄저균 테러 공포가 확산된 날이다. 발단은 미국 플로리다 주 아메리칸 미디어주 직원 수명이 탄저병에 걸린 뒤 그 중 한 명이 사망하면서부터였다.
탄저균은 뉴욕과 워싱턴으로 북상하면서 주요 방송사와 입법-행정-사법부 등까지 확산됐다.
미국 전역에 탄저균 테러 공포가 확산되자 미국 정부는 흰색 가루만 발견되면 항공기의 이·착륙을 중단하거나 회항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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