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정부출연연 여성 연구책임자 비율은 9.5%에 불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재원의 대부분이나 일정 부분을 지방 정부나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여성 연구책임자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출연연의 '유리천장'은 타 공공연구소보다 드높은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정부출연연의 여자 연구책임자 비율은 9.5%에 불과했다.
2013년 연구주체별 연구책임자 성비를 비교한 결과, 국공립연구소(23.9%)나 정부부처 소속(13.2%), 심지어는 대학(14.9%)보다도 정부출연연의 연구 책임자 비율(9.5%)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유 의원은 그만큼 여성 과학기술인에 대한 성차별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2018년까지 여성의 신규채용 규모를 30%까지 늘리겠다는 약속을 정부가 지킬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며 "출연연에서의 성차별이 심각한 만큼 출연연에서의 여성보직자 지정제도 도입 등 어포머티브 액션(차별해소를 위한 적극적 조치)을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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