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홍문종, ˝개헌 발언은 김무성의 대권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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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홍문종, ˝개헌 발언은 김무성의 대권 욕심˝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10.23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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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 ⓒ 뉴시스

새누리당에서 대표적으로 '친박계'로 분류되는  홍문종 의원이 김무성 대표가 대권에 욕심이 있어 개헌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홍문종 의원은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김무성 대표가 그런 말씀(개헌 발언)을 해서 지금 대통령께서 상당히 난감하게 되셨다"며 "간곡히 당부를 하셨는데 또 그런 말씀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김 대표가 당 대표가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서 된 것은 아니다"라며 "아마 대표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또 차기 대권 스케줄이나 그런것들을 비추어볼 때, 이슈를 선점하는 게 중요해서 유혹을 참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김 대표가 차기 대권을 염두해두고 있다면 개헌 발언이 독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라며 "그래서 지금 당내에서 많은 분들이 비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김 대표가 실수라고 말했지만 정치이슈, 판도라 상자를 너무 일찍 열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가 21일 김 대표의 개헌 발언은 실수가 아닌 의도적 발언이라고 집권당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면박을 줬다는 의견에 대해 "정치하는 사람 입장에서 그렇게 얘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정부와 여당은 호흡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바퀴가 망가지면 아무리 한 바퀴가 튼튼하고 훌륭하다고 하더라도 나라를 잘 견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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