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장 두부 다수 '대장균군' 검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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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장 두부 다수 '대장균군' 검출 논란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10.3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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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군 외 일반세균 1백만마리 ‘바글바글’…두부 제품, 일반세균 법적 기준 필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비포장 두부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31일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백화점과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 중인 두부 29개 제품(포장두부 20개, 비포장 두부 9개)에 대한 위생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의 비포장두부에서 대장균 및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포장두부는 대장균군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비포장 두부의 경우 9개 중 8개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8개 대장균군 검출 제품 중 3개 제품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 3개 제품은 전통시장에서 판매된 제품으로 g당 10~450의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검출된 제품의 판매처는 대형백화점 1곳, 전통시장 7곳이다.

소시모는 이처럼 시중에 유통되는 두부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됨에도 불구하고, 비포장 두부 제품에 대한 위생 기준이 없다는 것에 문제제기했다.

소시모 관계자는 “현행법상 포장 두부의 경우 1g당 10이하로 규제하고 있으나 비포장 두부에 대한 기준이 없다”며 “비포장 두부에 대한 위생 규정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조사대상 29개 제품 중 포장 두부 1개, 비포장 두부 8개에서 1백만 마리 이상의 일반세균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소시모 측은 “두부에 대한 일반세균의 법적 관리 기준이 없다”며 "세균 자체가 건강에 위해를 주지는 않지만 부패나, 식중독균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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