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이 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최고위원직 복귀를 선언한다.

김 의원 측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은 이유가 경제살리기와 개헌을 모두 이루기 위한 절박에 있음을 설명하고, 최고위원직에 복귀하겠다고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지난달 23일 최고위원회 공개회의에서 "국회가 도대체 뭘 하는 곳인지 밥만 축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최고위원에서 사퇴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김 의원의 최고위원 복귀를 의결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 24일에도 김태호 의원의 사무실을 찾았고, 김 의원이 개인적인 일정으로 대전에 내려가자 직접 따라가 사퇴를 만류하기도 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시사오늘>과 만난 자리에서 "만약 김무성 대표의 만류로 김태호 의원이 사퇴를 번복하게 된다면, 앞으로 김 의원이 '친(親)김무성계'에 편입할 공산이 크다"고 귀띔했다.

박근홍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