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지역주의 타파' 걸고 당권도전?
스크롤 이동 상태바
추미애, '지역주의 타파' 걸고 당권도전?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4.11.09 08:4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영선 등판론도 나와…명예회복 차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의원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성 정치인으로선 누가 나설지 관심사다. 추미애 의원의 당권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백의종군 중인 박영선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명예회복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추 의원은 야당에 흔치 않은 TK(대구경북) 출신 율사 정치인이다. 15대 총선서 판사 출신으로는 최초로 국회에 입성한 여성의원이란 기록도 갖고 있다. 1997년 대선 당시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세단장으로 활동하며 대구에서 적극적인 활동, ‘추다르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정동영 후보, 문재인 후보의 캠프에서 활동하며 중앙 정계에서 잔뼈가 굵은 야권의 간판 여성 정치인이다.

추 의원이 이번에 당권에 도전한다는 이야기는 이미 정가에 파다하다. 조용히 물밑에서 준비를 해왔다. 전국을 돌며 북콘서트 등을 통해 존재감을 유지해왔고, 세월호 정국에선 ‘박근혜 대통령님께 보내는 편지’를 보내며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추 의원이 꺼낼 카드는 지역주의 타파와 여성정치인으로서의 상징성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비슷한 강점을 지닌 김부겸 전 최고위원이 경쟁에 뛰어들 경우 지역주의 타파론이 옅어질 수 있으며, 이미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실패로 여성정치인을 향한 눈초리가 미덥지 못한 상황이라는 점이 변수다.

일각에선 박영선 의원의 최고위원 도전설도 나온다. 원내대표에 선출되며 화려하게 중심에 서는가 싶었지만, 뜻밖의 암초를 연이어 만나며 사실상 불명예 퇴진했다. 명예회복 차원에서라도 다시 한 번 최고위원에 도전할 것이라는 예측이 그 배경이다. 그러나 이미 친노와 골이 팬 박 의원이 승산 낮은 싸움에 나서겠냐는 주장도 있다.

야권 정계의 핵심 관계자는 9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추 의원이 (전당대회)준비를 꽤 오래 해온 것으로 안다”며 “(출마는)거의 확정적인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박(영선)의원 얘기도 나오지만 실질적으로는 만만찮을 것”이라며 “나온다면 명예회복을 노리는 것일 텐데, 그것도 리스크(위험)이 크지 않나 하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좌우명 : 행동하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영규 2014-11-09 19:07:35
존경하는 추 의원님~~
저로서는 인천지법에서 맺은 인연이 오래도록 간직되고 있지만 너무나 비현실적인 대한민국 정부를 보면서 추 의원님을 많이도 원망 하였습니다.
정부를 견제하는 야당이 사라진지 오래고, 그 누구도 뼈 있는 말을 들을수가 없으니 과연 대한민국은 어디로 흘러 가는지 너무나 비통 합니다.
이럴때 추 의원님의 작은 목소리라도 외쳐 주셔야 되는것이 아닌지요?
"추다르크" 저는 아직도 굳게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