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 사위들의 그룹 내 입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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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 사위들의 그룹 내 입지는?
  • 방글 기자
  • 승인 2014.11.10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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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지분 '미미'…경영 활동 '제한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왼쪽)과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 뉴시스

삼성家 이부진 임우재 부부가 11일 이혼조정기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삼성과 현대차 내 사위들의 입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룹은 물론 계열사의 지분도 전무하거나 미미하게 갖고 있어 경영 전면에 나서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우선 삼성의 사위들은 그룹은 물론 계열사의 지분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혼소송 중인 사실이 알려진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의 남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은 삼성그룹 계열사의 지분을 단 한주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배당금은 물론, 지배력도 있을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같은 지분 구조는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의 남편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 총괄 사장에게서도 똑같이 나타난다.

김 사장 역시 삼성그룹이나 계열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에버랜드의 지분 8.4%, 삼성석유화학 33.2%, 삼성SDS4.2%, 삼성자산운용 5.1%를 보유하고 있고,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에버랜드 8.4%, 삼성에스디에스 4.2%, 삼성자산운용 2.6%의 지분을 갖고 있는 것과 상반된다.

현대차그룹의 사위들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소량에 그친다.

현대차그룹의 둘째 사위 정태영 사장은 현대커머셜의 지분만 16.67% 보유하고 있다.

신성재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은 현대하이스코의 지분을 0.12% 보유했었지만 이혼과 함께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때문에 업계는 재벌가 사위들의 그룹 내 경영활동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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