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성형시대' 호감형 외모 조건은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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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성형시대' 호감형 외모 조건은 코?
  • 박필립 기자
  • 승인 2014.11.14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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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전체 길이의 3분의 1, 폭은 5분의 1이 이상적인 밸런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필립 기자)

▲ 김진환 원장ⓒ김진환성형외과

현대사회에서 성형은 더이상 여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외모도 경쟁력으로 평가받으면서 호감형 외모를 만들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남성들이 급증하고 있다.

외과·성형전문의 김진환 원장(김진환성형외과)은 "최근 성형수술이 보편화 되면서 성형에 대한 인식이 부드러워진 게 사실"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어 "병원을 찾는 환자의 성 비율을 분석해보면 불과 10년 전 만해도 90% 이상이 여성이었지만, 최근에는 남성이 3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성형 수요가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지난 7월 발표한 '2014 통계로 본 서울 남성의 삶'에 따르면 서울 거주 15~19세 남성의 성형 수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2007년 32.4%에서 지난해 49.4%로 17% 증가했다.

젊은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성형부위는 '코'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원장은 "코는 얼굴 정중앙에 위치해 있어 그 크기나 모양이 조금만 달라져도 전체적인 이미지가 바뀔 수 있다"며 "만일 코성형을 고려하고 있다면 무조건 코를 높이기보다는 얼굴 전체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상적인 코의 길이는 얼굴 전체크기의 3분의 1 정도이며, 폭은 5분의 1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무조건 코가 높은 것보다는 콧대부터 코끝까지 굴곡 없이 곧게 뻗어있어야 가장 이상적인 코 모양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환성형외과에 따르면 코 성형은 크게 수술요법과 비수술요법으로 나뉜다.

수술요법은 보형물을 삽입해 높이와 모양을 잡아주는 것으로 피부두께에 따라 보형물 선택을 달리해야 한다.

만일 콧등의 피부가 두꺼운 편이라면 실리콘과 같은 단단한 조직을 사용해도 무관하지만, 피부가 얇은 경우에는 보형물이 겉으로 비쳐 보이거나 인위적인 인상을 풍길 수 있다.

때문에 써지폼이나 알로덤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며, 부작용 위험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김진환 원장은 "실리콘은 다른 보형물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재수술 시 제거가 용이해 현재까지도 많은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보형물 삽입 후 염증이 생기거나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곧바로 보형물을 제거해줘야 하고, 최소 2개월 후 재삽입을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보형물 삽입 후 피부에 완전히 자리 잡기까지는 염증에 취약하기 때문에 수술 후 약 한 달 동안은 술이나 담배를 금해야 한다"며 "수술부위가 감염되지 않도록 항시 청결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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