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움직이니, 관련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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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움직이니, 관련주 '들썩'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11.24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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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관련주, 정치적 행보에 일제히 '상승'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과 안철수 의원 ⓒ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정치적 행보가 늘자 관련주들이 상승해 관심이 집중된다.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 출마를 고려 중인 문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소득주도 성장' 정책토론회에 이어 23일 '곰신카페' 회원들을 만나는 등 공개 행사 참석 횟수를 늘리고 있다.

일각에선 당내 차기 당권주자들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 문 의원이 출마 선언 전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문 의원의 행보에 관련 테마주도 상승했다.

문 의원의 관련주는 우리들휴브레인, 바른손 그리고 서희건설 등이다.

우리들휴브레인은 24일 전 거래일(3885원) 대비 320원(8.11%) 오른 4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우리들휴브레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이상호씨의 부인 김수경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문 의원이 몸담았던 법무법인과 법률자문관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표적인 테마주로 떠올랐다.

또 다른 관련주 바른손도 전 거래일 1580원으로 장을 마감했지만, 24일 70원(4.75%) 오른 1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바른손은 문 의원이 소속했던 법무법인에서 바른손의 법률고문을 맡았다는 소문이 돌아 관련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다.

서희건설도 소폭 상승했다. 서희건설은 이날 전 거래일(691원)에 비해 15원(2.17%) 상승한 70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문 의원과 경희대학교 동문 출신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분류된다.

안철수, 행보 보이자 관련주 '대박'

지난 7·30 재보선 이후 정중동(靜中動) 행보를 보이고 있던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의 주가도 상승했다. 안 의원이 공식일정을 갖고 민생행보를 보이며 차기 대권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련 주식이 상승한 것.

안 의원은 23일 오후 4시 대전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방문한다. 안 의원이 앞으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로 정치 활동을 벌이겠다고 발언한 이후 처음으로 갖는 공식 활동이다. 12월초엔 국내 IT업계 대표 리더를 국회로 초청해 업계 현황과 창조경제 혁신센터 등 정부의 IT지원 방안에 대해 토론회를 연다.

또 안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 캠프와 올 초 신당 창당준비기구였던 새정치추진위원회에서 함께 일한 인사들과 내달 1일과 2일 연달아 회동을 갖는다. 안 의원의 '세력화'가 시작됐다는 말이 나온다.

이에 안 의원의 관련주가도 뛰었다. 안 의원의 관련주는 안랩과 써니전자, 그리고 다믈멀티미디어 등이다.

대표적인 안 의원의 테마주인 안랩은 24일 전 거래일(3만 4500원) 대비 2100원(6.09%) 오른 3만 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다른 관련주 써니전자도 이날 전 거래일(2135원) 대비 320원(14.99%) 오른 2455원에 장을 마감했다.

안랩에서 기획이사로 재직했던 송태종 전 대표가 써니전자 대표로 취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 의원 관련주로 떠올랐다. 2013년 송 전 대표는 써니전자 대표 사임을 밝혔지만 여전히 안 의원의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또 다믈멀티미디어도 이날 전 거래일(2980원) 대비 445원(14.93%) 오른 342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믈멀티미디어 정연홍 대표이사가 과거 안 의원과 대학원 동문에 융합기술연구소에서 함께 일한 것이 알려지면서 안 의원의 관련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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