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GS건설의 대구 혁신도시 내 하청업체 소장이 지난 27일 새벽 미지급된 공사대금을 달라며 투신 소동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장소장 백모(48)씨는 전날 새벽 1시 45분께 대구광역시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 내 신용보증기금 17층 옥상 철제탑에서 GS건설로부터 공사대금 3500만 원을 받지 못했다며 즉각 송금하지 않으면 뛰어내리겠다며 시위했다.
백 씨는 공사대금을 맞추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렸으나 GS건설 측이 공사대금 지급을 미루자 곤란한 상황에 처해 시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 측이 현장소장 계좌로 해당 금액을 입금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된 것으로 전해졌다.
GS건설 관계자는 28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자사에서 협력업체 측에 공사대금을 완료했으나, 협력업체 측이 현장소장에 대금 지금을 미루면서 소동이 벌어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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