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향수·여성 수영복 판매가 8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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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향수·여성 수영복 판매가 8배 이상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12.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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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매가 시장가격 비탄력적…수입가 대비 가격 인상 불가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국내로 수입된 명품 향수와 여성 수영복이 수입가 대비 판매가가 8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0개 품목의 수입가격을 공개한 데 이어 15개 품목의 수입가격을 추가 공개하고, 이들 품목의 수입가 대비 국내 판매가가 2.1~8.4배 수준으로 조사됐다.

15개 품목의 올해 5~7월 수입가격 대비 국내 판매가격이 가장 높은 품목은 여성수영복과 향수로 각각 8.4배와 8.0배로 조사됐다. 뒤이어 △페이스파우더(6.4배)와 △가죽벨트(3.8배), △초콜릿(3.5배), △선글라스(3.5배) 등이 있다.

이들 품목과 비슷한 종류의 국산품에 대한 출고가 대비 국내 판매가격은 보통 1.5~6배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들 품목 중 병행수입이 가능한 가죽핸드백, 가죽지갑, 손목시계는 대체로 병행수입물품이 공식 수입물품에 비해 더 높은 가격에 수입돼 더 낮게 판매됐다.

1차 공개된 10개 품목의 이번 분석기간 수입가격 대비 국내 판매가격은 2.4~9.7배로 지난번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번 분석기간 수입실적이 있는 모델 가운데 72.7%상당의 수입가가 하락했지만, 국내 판매가는 불과 27.3%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서재용 통관기획과 과장은 “수입가격은 모델수명 경과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가격이 하락하지만, 국내 판매가격은 공산품 특성상 단기적으로 시장가격이 비탄력적인 탓이다”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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