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 ˝정윤회 문건, 근거 있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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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 ˝정윤회 문건, 근거 있다고 생각˝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12.15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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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에 금갔나…朴 지지율 30%대로 '하락'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이른바 '정윤회 문건 파문' 이후 청와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는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15일 발표한 정치현안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5%는 정윤회 씨가 국정 개입했다는 문건에 대해 '청와대 공식 문건으로 나름대로 근거가 있다고 본다'고 대답했다. 반면 22.2%는 '찌라시 정보의 수준으로 전혀 믿을 게 못된다'고 응답했다.

또 이번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 측근들의 권력암투'가 32.2%로 가장 많았고, '비선라인의 국정운영 관여'가 23.8%로 나타났다.

'청와대 문건의 외부유출'이라고 답한 비율은 19.5%에 불과했다. 유출 경로에 초점을 맞춰 수사하는 검찰과 괴리가 있는 것.

'정윤회 문건 파문'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30%대로 하락했다. 국무총리 후보자들의 연이은 낙마, 세월호 참사 등에도 40%대에서 떨어지지 않았던 박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율'에 금이 갔다. '정윤회 문건 파문'으로 박 대통령이 레임덕에 걸릴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리얼미터>가 지난 8~12일 성인 남녀 2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주간 전화 여론조사(신뢰수준 95%±2.0%p)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6.6%포인트 급락한 39.7%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매주 실시해온 <리얼미터>정례 여론조사에서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전주대비 6.3%포인트 상승한 52.1%를 기록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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