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공정위 조사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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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 공정위 조사 피했다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12.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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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 문제 발견 안 돼…‘대박’ 상품에 당국 조사는 ‘찬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폭발적인 열풍을 끌고 온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끼워팔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24일 공정위에 따르면 허니버터칩 품귀 현상, 끼워팔기 등과 관련해 시장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지만 당장은 심각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현재는 수요와 공급량을 모니터링하는 단계에 있다.

앞서 정재찬 신임 공정위원장은 이달 초 “인기상품과 비인기상품을 같이 구입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끼워팔기’가 될 수 있다”며 허니버터칩에 대한 조사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공정위 측은 이전과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원론적인 답변”이라는 입장을 내비치며 “편의점 같은 개인 소매상들이 허니버터칩을 음료나 다른 비인기 과자와 묶어서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지만 유통업계 차원의 조직적 움직임은 아니기 때문에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이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대박’이 났는데 정부가 섣불리 조사에 나서서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 된다”며 “품귀 현상은 해태제과가 생산을 늘리면 저절로 해결될 문제”라고 강조했다.

다만 공정위는 생산을 늘리는 것은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며, 허니버터칩 수급 불균형 문제와 관련해 해태제과 측으로부터 자료를 받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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