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새우깡 제치고 ‘국민과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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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 새우깡 제치고 ‘국민과자’ 등극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12.30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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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6개월만 매출 200억 달성…‘짠 맛’ 고정관념 탈피한 ‘달콤 감자칩’ 초대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달콤한 감자칩’ 열풍을 몰고 온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이 올 매출 200억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해태제과

‘달콤한 감자칩’ 열풍을 몰고 온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이 올 매출 200억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30일 해태제과에 따르면 허니버터칩은 지난 28일 기준으로 매출 200억 원을 돌파했다. 월 매출 기준으로 추산하면 지난 11월 78억 원을 기록하는 등 오랜 세월동안 전 국민적 사랑을 받아왔던 스낵인 농심 새우깡(61억 원)을 제치고 ‘국민과자’ 대열에 올랐다.

허니버터칩은 지난 8월 출시 이후 100일도 채 안 돼 매출 50억 원을 기록했고, 11월 말 기준 누적 매출액이 136억 원을 돌파하며 스낵류 강자로 떠올랐다. 현재까지도 품귀현상을 빚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통상 과자 신제품의 경우 월 매출이 10억 원만 넘겨도 히트상품으로 손꼽히는 것을 감안하면 허니버터칩은 그야말로 초대박인 셈이다.

SNS 입소문·잇단 품귀현상 등 허니버터칩 인기몰이에 한몫

허니버터칩의 인기비결은 무엇보다 차별화된 맛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자발적인 입소문이다. 허니버터칩은 기존 감자칩은 ‘짠 맛’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감자칩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단 맛으로 승부했다.

허니버터칩은 국산 아카시아 벌꿀에 일반 버터보다 맛과 향이 좋은 프랑스산 고메버터를 사용해 단 맛과 고소한 맛은 높이고 짠 맛은 줄였다. 해태제과의 이 같은 노력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이밖에 SNS 상에서의 자발적인 입소문과 품귀현상에 따른 희소성도 인기몰이에 한몫했다.

실제 11월 초에 1만1000개였던 인스타그램 관련 태그는 이번 달에는 12만개로 불과 한 달 사이에 10배를 넘어섰다. 잇단 품귀현상도 허니버터칩의 희소가치를 높였으며, 이는 매출 성장에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1년 9개월의 연구기간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찾아낸 한국적인 맛으로, 허니버터칩의 인기는 내년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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