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구조조정기금 운용 종료…회수율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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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구조조정기금 운용 종료…회수율 106%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5.01.0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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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유현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촉발된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확산을 차단코자 조성한 구조조정기금 운용을 지난해 말 종료했다고 6일 밝혔다.

캠코는 은행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관련 후순위채권 등 매입에 따른 자금 회수 여부 가능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회수율 10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009년 5월 2008년 미국 발 글로벌 금융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캠코에 구조조정기금을 설치했다.

이 자금을 활용해 캠코는 지난 5년간 6조2000억 원 규모의 저축은행 PF 채권 인수하고, 자금난에 빠진 해운업계에 11조4000억 원을 지원해 왔다. 그 중 11조3000억 원은 정리하고, 6조5000억 원은 회수했다.

캠코는 저축은행이 보유한 362개 PF사업장을 담보로 한 PF 부실 대출채권을 인수해 저축은행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방치됐던 PF사업장을 정상화해 매각하는 방법으로 회수율을 높였다.

홍영만 캠코 사장은 "구조조정기금은 저축은행과 해운업계, 건설시장에 자금유동성을 지원해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이 국내경제에 전이되는 것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캠코는 구조조정기금 종료 이후에도 정부의 선박은행 조성에 참여해 매년 1000억 원 내외에서 해운업계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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