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총수 자녀, 임원까지 평균 3.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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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총수 자녀, 임원까지 평균 3.5년
  • 방글 기자
  • 승인 2015.01.08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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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30대 그룹의 오너가 3~4세 자녀들이 입사 후 임원에 오르는 시간이 평균 3.5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업 분석 업체 CEO스코어는 대주주 일가가 있는 30대 그룹 총수의 직계 가운데 승계 기업에 입사한 3~4세 자녀 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44명 중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제외하고 현재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은 32명이다. 이들은 평균 28세에 입사해 31.5세에 임원으로 진급했다.

대졸 신입사원이 평균적으로 대리직급을 다는 데 걸리는 4년보다도 6개월 빠른 수준이다.

남자는 평균 28.5세에 입사해 32.0세에 임원으로 승진했고, 여자는 25.6세에 입사해 29.7세에 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임원 승진까지 걸리는 기간은 남자 평균 3.5년, 여자 평균 4.1년으로 조사됐다.

입사와 동시에 임원이 된 총수의 자녀도 9명에 달했다.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회장과 정유경 부사장 등이다. 정 회장은 27세에 신세계에 이사대우로 경영에 참여했고, 정 부사장은 24세의 나이로 조선호텔의 상무보로 활동했다.

조양호 한진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은 3.4년이 걸려 평균보다 빠르게 임원이 됐고,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역시 여성 평균 4.1년 보다 빠른 3.9년 만에 임원에 올랐다.

반면 박용곤 두산 명예회장 장남인 박정원 회장은 입사 후 임원까지의 기간이 10년으로 조사대상 32명중 가장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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