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인영 박지원, 野 당권주자들 제주서 합동연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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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이인영 박지원, 野 당권주자들 제주서 합동연설회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5.01.10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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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생명 건 문재인 vs 40대 기수론 이인영 vs 경륜과 경험 박지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왼쪽부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이인영 박지원 당대표 후보자 ⓒ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당권 주자인 문재인 이인영 박지원(기호 순) 후보들이 첫 합동연설회를 제주도에서 10일 개최했다.

이날 합동연설회는 제주도 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세 후보는 자신만의 강점을 내세우며 연설을 진행했다.

처음 연설을 시작한 문재인 당대표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는 총선 지휘부를 뽑는 선거"라고 말하며, "누가 대표가 되야 총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겠느냐. 누가 대표가 되야 정권교체의 희망을 줄 수 있겠느냐. 국민들이 누구를 우리당의 얼굴로 원하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나 문재인이다"라며 "정치 생명을 걸었다. 다함께 손잡고 하나가 돼서 이기는 당 만들겠다. 당원 동지들로부터 받았던 특별한 사랑을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다. 그리하여 기필코 정권교체 이루겠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 이어 경제와 민주주의가 함께 성장하는 지방분권공화국과 통일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다음 연설자인 이인영 후보는 "'이인영의 계파반란, 양강 구도 흔들 뇌관 되나', '이인영, 40대 기수론 재현할까' 전당대회를 보도하는 뉴스 헤드라인"이라며 "이인영 세대교체의 깃발에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당원이 모이고 있다. 김빠진 맥주처럼 뻔했던 전당대회가 요동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저는 오직, 우리당은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라는 깃발만을 뼛속 깊이 새긴다"면서 "2012년 총선을 앞두고 야권통합을 디자인하고 성공시킨 그 경험으로 다시 중원의 사령관이 되어 우리 당의 대선후보를 두 배로 키워내겠다"고 언급했다.

당대표 연설 마지막 순번인 박지원 후보는 "청산, 총선승리, 정권교체를 간절히 원하느냐"며 "그러면 강한 야당, 당원이 원하는 통합대표 박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저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핵심에서 일했다. 승리의 DNA가 흐른다"라며 "민심이 높다고 주장하시는 분은 대통령후보로 가야한다. 당심이 가장 높은 저를 당 대표로 뽑아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그것만이 당도 살고, 대통령 후보들도 살고, 우리 모두가 이기는 최선의 길"이라며 "강한 야당, 집권을 위한 공천혁명, 정당 혁신, ‘박지원 표 10대 혁신 공약’으로 지금 보다 당 지지율을 10% 올려서 집권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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