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설 맞아 전두환·이희호·김종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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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설 맞아 전두환·이희호·김종필 예방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5.02.19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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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YS, MB, 노무현 측은 다음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김종필(JP) 전 자민련 총재(왼쪽)을 예방한 이완구 국무총리 ⓒ뉴시스

이완구 국무총리가 설날을 맞아 취임인사차 전직 대통령들을 비롯한 원로 정치인사들을 방문했다. 이 총리는 19일 전두환 전 대통령,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 그리고 충청권을 대표하던 정치인 김종필(JP)전 자민련 총재를 찾았다. 노태우 전 대통령과 김영삼(YS) 전 대통령, 이명박(MB)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는 일정문제로 다음으로 미뤄졌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동교동을 찾아 이희호 여사를 만났다.

이 여사는 "취임하셔서 대단히 기쁘다. 축하드린다. 국민을 위해 많이 수고해달라"고 덕담을 건네며 "아무쪼록 북한과의 관계가 화해와 협력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총리는 "작년에 북한 방문을 준비하시다가 건강 때문에 연기하셨는데 올해 방문하시면 행정적 절차를 잘 해서 차질없이 준비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 때(DJ 정부 때) 여러가지로 남북관계의 초석을 깔아주신 덕분에 그후로 많이 발전됐는데 요새 경직된거 같아 걱정이다. 말씀 명심해서 박근혜 정부 하에서도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 총리는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다. 이 총리는 전 전 대통령과도 통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전 전 대통령은 "대통령을 잘 보필해 통일이 조기에 될 수 있도록 총리가 노력을 많이 해주시기 바란다"며 "예전에는 국력적으로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옛날하고 많이 다르니까 우리가 주도적으로 통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통일을 위한 기반에 대해 구상을 하고 계신다"고 답했다.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를 찾았다. 이 총리는 김 전 총재를 만나 큰절을 하고 덕담을 주고받았다. 김 전 총재는 이 총리 내정 당시에도 전화를 걸어 격려한 바 있다. 

김 전 총재는 "소신껏 국가에 봉사할 기회가 주어졌다"며 "총리는 일인지하만인지상(一人之下 萬人之上)이다. 큰 긍지와 책임이 같이 오는 것이다. 보좌하는 분들은 잘 보좌하고 총리는 대통령 잘 보좌해드리라"고 말하자 이 총리는 "대통령을 잘 보좌하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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