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검찰 요청 시 성진지오텍 전 회장 조사˝
스크롤 이동 상태바
금감원, ˝검찰 요청 시 성진지오텍 전 회장 조사˝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3.24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금융감독원이 '포스코 M&A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요청이 들어오는 대로 전정도 전 성진지오텍 회장(현 세화그룹 회장)의 '내부자 거래'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23일 "검찰이 포스코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에 있고 금감원에 협조 요청이 온다면 관련 사안에 대해 조사할 수 있다"면서 "아직 검찰로부터 따로 요청을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전 정도 전 회장은 지난 2010년 3월 11일 산업은행으로부터 445만 주를 살 수 있는 신주 인수권을 229억 원에 사들였다.

이 신주인수권은 2009년 3월 성진지오텍이 발행한 신주인수권 부사채(BW)에 부여된 권리로 전 전 회장은 매입한지 2주 뒤인 3월 25일이 되면 대부분 주식으로 바꿀 수 있었다.

그런데 포스코는 3월 17일 전 전 회장이 갖고 있던 성진지오텍 주식 440만 주를 주당 1만6331원(당시 종가 1만2851원), 총 718억 5600만 원에 인수한다는 M&A 계약 내용을 전격 발표했다.

전 전 회장과 산업은행의 신주인수권 거래 후 불과 6일만에 포스코가 전격적인 M&A를 발표함에 따라 내부자 거래 의혹이 불거졌다.

전 전 회장은 이후 산업은행으로부터 매입한 신주인수권을 매각해 상당한 시세차익을 올렸다.

담당업무 :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 카드사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필요하면 바로 움직여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