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1조면 돼?˝…금호산업 인수 의지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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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1조면 돼?˝…금호산업 인수 의지 ´활활´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4.13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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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금호산업의 매각가격이 호반건설의 적극적인 인수 의지에 따라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인수를 위한 실사를 끝낸 뒤 매각주간사에 "1조 원이면 인수가 가능한지 알고 싶다"고 밝혔다.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은 "(호반건설 등 계열사가)보유하고 있는 자기자본만 해도 2조원이 넘는다"며 금호산업 인수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간사 관계자는 "호반건설의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행보로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가가 결정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권은 신세계가 인수의향서(LOI)제출을 철회한데다 1곳의 재무적투자자(SI)가 참여했다는 이유로 매각가가 1조원을 밑돌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채권단은 기대 수준을 밑돌 경우 '매각 연기'를 논의할 수도 있다는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호반건설의 구애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마음은 급해졌다. 매각가가 1조 원 수준에 형성되면 박 회장은 8700억 원을 마련해야 경영권을 찾을 수 있다.

박 회장은 금호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사재를 출연해 계열사 경영권과 함께 금호산업 50%+1주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확보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박회장이 채권단 지분을 모두 인수해도 상관 없지만 50%+1주만 인수할 경우 나머지 지분 매각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호산업 인수전에는 △호반건설, △MBK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디(PE) △IBK투자증권-케이스톤 컨소시엄 △자베즈파트너스 등 5곳이 참가했다. 본입찰은 오는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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