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中 사업 성장세…1분기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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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中 사업 성장세…1분기 최대 실적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5.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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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아세안 등 신흥시장서 눈에 띄는 성장세 이룩…유럽·북미서 ‘고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황제주’에 빛나는 국내 화장품 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그룹이 해외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올 1분기도 업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4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공시한 영업이익은 27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2044억 원으로 29.2% 늘었다.

이처럼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1분기 실적이 반등한 데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유통 채널 중 백화점에서는 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등 주요 브랜드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설화수는 진설라인 등 고기능성 기초제품 판매 확대로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다”며 “면세점 채널에서는 중국인 관광객과 내국인 구매가 꾸준히 늘어나며 매출이 고성장했다”고 전했다.

특히 해외 사업의 경우 중국과 아세안 등 신흥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면서 견고한 성장을 이뤘다. 중국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매출은 2412억 원으로 예년보다 50.6% 뛰었다.

중국 시장에서는 채널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라네즈·설화수·이니스프리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입어 매출이 고성장세가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업계 선두를 달리는 해외 시장에서는 389억 원으로 7.7% 감소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프랑스에서 채널 재정비와 비용 효율화, 일본에서는 디지털 채널의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대표 브랜드 중에서는 이니스프리의 매출이 35% 뛴 1426억 원, 영업이익은 46% 늘어난 354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에뛰드의 매출은 716억 원으로 2% 감소 수치를 나타냈고 영업이익은 35억 원으로 51% 줄어들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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